연수, 말소차량 무단방치 행위자 수사 강화
연수, 말소차량 무단방치 행위자 수사 강화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3.11.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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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31대 단속 125대 폐차·117건 범칙금 부과
인천시 연수구는 말소차량(무판차량) 등 무단방치 자동차 단속을 강화한 데 이어 전담수사팀 등과 함께 자동차 방치 행위자에 대해서도 더 강력히 추적해 나가기로 했다.(사진=인천시 연수구)
인천시 연수구는 말소차량(무판차량) 등 무단방치 자동차 단속을 강화한 데 이어 전담수사팀 등과 함께 자동차 방치 행위자에 대해서도 더 강력히 추적해 나가기로 했다.(사진=인천시 연수구)

인천시 연수구는 말소차량(무판차량) 등 무단방치 자동차 단속을 강화한 데 이어 전담수사팀 등과 함께 자동차 방치 행위자에 대해서도 더 강력히 추적해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재호 구청장의 지시에 따라 차량특별사법경찰팀(이하 특사경팀) 수사관들과 함께 지역 내 자동차 방치 행위자에 대한 적극적인 추가 단속에 들어갔다.

수사대상은 도로나 사유지에 자동차를 방치하는 행위의 자동차 소유자(점유자)로 방치 행위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팀은 올해 931대의 방치 자동차를 단속해 그중 173대를 견인하고 125대를 강제 폐차했고 이러한 자동차 방치 행위자를 수사해 117건을 범칙금 부과 및 검찰에 송치했다.

구는 앞으로도 신속한 수사 진행과 근무시간 내 출석이 어려운 피의자 수사를 위해 휴일 및 야간조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수사를 대폭 강화한다.

구는 전국 중고차 수출물량 80% 이상을 수출하는 인천항이 인근에 있고 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옥련·동춘동 일대 등 보관료를 줄이기 위한 불법 주정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말소차량이 도로와 주택가 등에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구는 올해 주민감시단 발족에 이어 전국 최초로 이동제한장치(족쇄) 설치하는 등 단속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말소차량의 자동차 방치 행위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로 보고 방치 자동차의 단속 못지않게 수사도 범죄예방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

이재호 구청장은 “구민의 행복과 안전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 방치자동차 단속에 대한 구청의 대응이 아직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과 꾸준한 단속을 통해 방치자동차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유용준 기자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