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무형문화재중평농악시연회 ‘영산오른 용틀임’ 개최
진안군, 무형문화재중평농악시연회 ‘영산오른 용틀임’ 개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3.11.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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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마이산 금당사 잔디광장서 진행
(사진=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
(사진=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 보존회가 오는 5일 오전 11시30분부터 마이산남부 금당사 잔디광장에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중평농악 공개시연회 ‘영산오른 용틀임’을 진행한다.

이번 시연회는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천혜의 영산 마이산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한해 동안의 노력을 위로하고, 흥겨운 웃음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중평굿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굿으로 높고 낮은 산의 조화처럼 투박하면서 깊으며, 가락수가 많고 정다우면서 빠르다. 모든 치배가 상모를 쓰며, 힘 있는 가락과 상모놀음의 조화로 박진감이 넘친다. 풍년질굿으로 문을 나서 갖은 열두 마치로 마당을 열고 품앗이굿으로 흥을 올려서 영산굿에서 주고받는 가락으로 절정에 이르러 소쩍새의 풍년소리를 더해 평화와 풍요를 바라면서 신명으로 이끈다.

진안 중평 굿 보존회는 1992년 진안 성수면 중평마을에서 보존회를 결성해 현재 진안전통문화전수 관에서 중평 굿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라좌도진안 중평 굿 보존회 회장 이승철씨는 “이번 공개 행사로 진안의 명소인 마이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흥을 돋우고, 함께 어울려 진안 중평농악의 멋을 누구나 같이 즐기는 문화재다운 전통농악 놀이마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