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며 상승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포인트(p, 0.67%) 상승한 3만327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44.06p(1.05%) 오른 4237.86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210.23p(1.64%) 뛴 1만3061.47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등을 주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연준은 현재 금리를 유지하고 앞으로 일자리와 물가 데이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더 나은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진전이 정체될 경우 금리를 다시 인상할 용의가 있다"며 "시장 기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시작할 수 있음을 경계하며, 안정적인 일자리와 임금 상승의 지속적인 역학을 필요 이상으로 방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재무부 분기 재차입 계획이 발표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재무부는 다음 주 국채 1120억달러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9bp(1bp=0.01%) 이상 하락한 4.73%를, 30년물 국채금리는 17bp 이상 밀린 4.92%를, 2년물 국채금리는 14bp 이상 떨어진 4.95%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인식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50%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하방 압력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져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세부 계획은 장기물 중심의 국채 수익률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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