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오염수 3차 방류… 17일간 7800t
日, 오늘 오염수 3차 방류… 17일간 7800t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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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2일 오전 후쿠시마 오염수 3차 방류를 개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침 기상 상황 등에 문제가 없으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낸다. 

지난 8월24일 처음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 도쿄전력은 9월11일까지 1차 방류분 7788t을, 10월5일부터 23일까지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7810t를 처리했다.  

이번 3차 방류에서도 약 17일간에 걸쳐 7800t 가량의 오염수를 흘려보낸다. 

도쿄전력은 3차 방류 전 준비 절차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바닷물과 섞은 뒤 대형 수조에 담아둔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했다. 농도가 기준치를 충족해 예정대로 3차 방류에 돌입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ℓ당 35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ℓ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한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 방수구 근처 바닷물을 채취해 방사능물질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조사한 결과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L(리터)당 22베크렐(㏃)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는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회에 걸쳐 총 3만1200t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