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발 러시아 모스크바행 여객기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다.

29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서남부에 위치한 다게스탄 공항에 이스라엘발 여객기가 착륙하자 친팔레스타인 성향 시위대가 여객기를 습격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 현재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터미널 출입구를 파괴하는 등 공항 안으로 난입해 활주로를 질주했으며 바라케이트를 부수고 탑승객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소동을 벌였다. 

한떄 공항이 폐쇄됐으나 상황은 곧 통제됐고 관계 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정리했다. 

시위대 습격 소식이 이스라엘에 알려지자 이스라엘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시민과 유대인에게 해를 끼치려는 이 같은 시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모스크바 이스라엘 대사가 러시아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스라엘 시민의 안전을 보호해줄 것'을 러시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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