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적 장사정포 위협 완전 궤멸한다”
합참 “적 장사정포 위협 완전 궤멸한다”
  • 허인 기자
  • 승인 2023.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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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병력 5400여 명, 화포 300여 문 등 참가 지구사 대화력전 FTX 실시

합참 주관 2023년 호국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작전사령부 겸 지상군구성군사령부(이하 지작사/지구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각급 부대 주둔지 및 진지, 포병훈련장 일대에서 병력 5400여 명, 화포 300여 문, 차량 1000여 대 등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공군전력의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참가한 ‘2023년 지구사 대화력전 FTX’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구사 대화력전’은 유사시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에 무력화하기 위해 지구사 예하 한미 대화력전 TF부대와 지원부대가 상호 긴밀한 감시·탐지·타격 임무를 시행하는 작전이다.

이번 지구사 대화력전 FTX는 호국훈련과 연계하여 주·야 연속으로 3일간 시행하며, 특히 적의 하마스식 동시다발적 기습 포병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 감시·탐지자산(UAV, 대포병탐지레이더, 적종팀, 美 Gray Eagle)과 한미 연합 지상·공군 타격전력(K-9, 천무, 한미 MLRS, ATACMS, F-15K, 美 A-10)을 통합운용하여 적 장사정포 도발원점 조기 제거를 위한 타격·격멸·지속지원 절차 숙달과 실사격 훈련도 실시한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지구사 대화력전수행본부 통제 하 △감시·탐지-타격자산 표적유통, △대화력전 C4I 운영, △다영역 대화력전 수행, △TF부대 진지점령·변환 △적 장사정포 타격 절차훈련 및 실사격, △지속지원 및 생존성 보장 등 각급 부대별 대화력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한다.

이번 대화력전 FTX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실전적인 대화력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철원과 연천지역 사격훈련장에서 지작사 예하 포병부대들이 K-9, K-55A1 장사거리포탄 실사격훈련도 실시한다.  

지작사/지구사 화력처장 김남훈 준장은 “유사시 수도권에 가장 위협이 되는 적 장사정포 위협을 조기에 제거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한미 연합 및 합동 감시·탐지·타격전력과 작전수행체계를 확고히 구축한 가운데, 유사시 적 장사정포는 물론 갱도·유개호·탄약고까지 철저히 파괴할 수 있는 임무수행태세와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평시에도 지작사 예하 모든 포병부대 및 합동전력을 통합운영하여 적의 기습적 포격도발에 대비해 24시간 감시 및 탐지체계를 긴밀히 유지하여, 만일 적이 도발하면 주저함 없이 적의 도발원점과 지휘·지원세력까지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해 완전 궤멸할 수 있도록 확고한 화력 대응태세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 후 지작사/지구사는 사후검토를 통해 대화력전체계 보완 및 전력발전 소요를 도출하고, 기습적 대규모 포병공격 등 적이 활용가능한 하마스식 비대칭공격 양상 분석과 실질적 대응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지구사 대화력전 FTX에서 육군 승진포병부대가 적 도발을 응징하는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합참)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