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공장 증설한다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공장 증설한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10.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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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2025년 하반기 가동 목표 추진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23일 구미국가4단지 내에 소재한 도레이첨단소재(주) 구미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도레이첨단소재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오오야 미츠오 사장,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구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 도.시의원,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4공장에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압수소 압력용기,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첨단산업분야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3호기를 증설한다.

3호기는 기존 1, 2호기보다 업그레이드된 라인으로 이번 증설로 총8천t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증설라인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고도의 신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향후 확대될 친환경 수소차 시장에서 주요핵심소재로 사용돼 친환경 차의 핵심부품 공급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첨단산업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 수소차 산업발전 및 미래형자동차 개발 산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는 구미코에서 열린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 환영 오찬’에서 구미를 방문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에게 지속적인 구미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구미시 명예시민 증서 및 시민증’을 수여했다.

김장호 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섬유 3호기 착공과 구미산단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시대를 지역과 함께 준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모범적 사례”라며 “이번 도레이의 구미투자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인 도레이참단소재(주)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5개 공장(1,800여명의 임직원)을 소재하고 있는 등 지역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모기업 도레이(주)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국에 4만9천여명의 근로자, 연간매출액 25조원 규모의 글로벌 첨단소재부품 기업이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