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강서 보선의 ‘나비효과’.. “변해야 산다”
[데스크칼럼] 강서 보선의 ‘나비효과’.. “변해야 산다”
  • 주진 정치사회부장
  • 승인 2023.10.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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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정치사회부장
주진 정치사회부장

윤석열정부 대통령실과 여야 정치권에서는 ‘민생’을 화두로 ‘쇄신’ 바람이 일고 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불러온 나비효과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 의대 교수가 내정됐다.

무엇보다 김기현 지도부가 앞으로 총선 공천에서 용산 입김을 얼마나 막아내며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할 수 있는가다.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하면서 당 중진, 지도부, 영남권 현역,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등을 향해 수도권 험지 차출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강남3구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최근 종로 출마설까지 설왕설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렇다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떠할까. 이재명 대표가 단식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35일 만인 23일 당무에 본격적으로 복귀했다. 이 대표는 첫 일성으로 '내부 통합'과 '민생 수호'를 외쳤다. 당무 복귀 후 첫 과제로 꼽혀 온 이른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5인방' 징계 청원도 “더는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다. 당 전열을 조속히 단일대오로 재정비하고, 밖으로는 '대안 정당' 이미지를 부각해 사실상 총선 모드로 당 체제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jj7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