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미술 거장 15인 울산서 만난다
근·현대 미술 거장 15인 울산서 만난다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0.05.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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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8월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서 특별 기획전
한국미술 거장초대 ‘한국 미술의 힘展’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은 7월 10일부터 8월 1일까지 23일간 제1전시장에서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기획전시를 마련한다.

‘한국 미술의 힘展’을 제목으로 추진하는 한국미술 거장 초대전을 통해 1900년대 서양미술이 한국에 유입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초석을 닦은 한국미술사의 산증인 15인의 작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예술회관 개관 이래 처음일 뿐 아니라 울산지역에서도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심에 있는 작가 15인의 작품을 하나의 전시 제목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전시이기도 하다.

초대작가는 김환기, 김흥수, 남관, 도상봉, 문신, 박고석, 박수근, 오지호, 유영국, 이대원, 이인성,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최영림 화백으로 김흥수, 천경자 화백을 제외하고는 현재 유명을 달리했다.

그러나 각자의 조형방식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이 작가들은 여전히 후학들에게 도전의식과 예술에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미술애호가들에게는 칭송을 받으며 한국미술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곽상희 관장은 “개관 15주년기념 특별기획전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는 쉽게 시도할 수 없는 대형 기획”이라며 “지역적인 한계로 인해 좋은 작품을 접하기 위해 서울이나 부산, 대구 등으로 전시 관람을 떠나야 했던 시민들의 갈급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