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습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 불구속 기소
마약 상습 투약 혐의 배우 유아인, 불구속 기소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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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등 4종 마약 181회 투약·타인 명의 수면제도 1100정 처방
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배우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프로포롤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37)씨가 불구속 기소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19일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앞서 유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등을 위한 수면 마취를 빙자해 총 181회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했다.

유씨가 상습투약한 것으로 드러난0 의료용 마약류의 종류는 4종으로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이다.

그밖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청 44차례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2종류(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도 받는다.

또 지난 1월엔 공범인 지인 A모(32)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입하고, 다른 사람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인 A씨도 유씨와 함께 ‘대마 흡연’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A씨는 유씨와 자신의 대마 흡입 사실 등을 감추려 공범인 유튜버 B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겐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유씨는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총 두 차례 구속 위기에 몰렸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기각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