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생태계 보존 위한 ESG 활동 추진
포스코DX, 생태계 보존 위한 ESG 활동 추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10.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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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국가보호종 '히어리' 품종 증식 활동 펼쳐
포스코DX 직원들이 1년 3개월 동안 증식한 희귀식물 ‘히어리’ 300그루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환원해 옮겨 심었다.[사진=포스코DX]
포스코DX 직원들이 1년 3개월 동안 증식한 희귀식물 ‘히어리’ 300그루를 한려해상국립공원에 환원해 옮겨 심었다.[사진=포스코DX]

포스코DX가 국가보호종 식물살리기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DX는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국가보호종 육상식물인 ‘히어리’ 품종을 증식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히어리는 지리산, 남해 한려해상을 비롯해 한국 남부지역 해발 900m 이하에서 자라는 품종으로 적색목록(Redilist) 희귀식물로 분류돼 국가에서 개체수를 관리하고 있다.

‘히어리’ 품종은 지난해 5월 국립공원 식물연구센터와 함께 배양한 뒤 포스코DX 직원들에게 분양돼 1년 3개월 동안 증식되었으며, 14일 경남 남해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300그루가 환원되어 옮겨 심어졌다. 다음달에도 히어리, 예덕나무, 광나무 등 800개체 가량을 직원들에게 분양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로우와 협력해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부지에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 증식장 구축을 완료했다. DX 기업의 특성을 살려 증식장 내부에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온도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한편 포스코DX는 해양 생태계 보존을 위한 블루카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루카본은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과 맹그로브 숲과 같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한다. 자사의 스킨스쿠버 동호회 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협업해 경남 남해안 일대 바다속에서 멸종위기종 모니터링과 ‘거머리말’ 종자 채취 활동 등 탄소를 흡수하는 해조류 증식 활동을 하고 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