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농협이 지난 12일 인창동에 마련된 1만902m² 대지면적의 신축부지에서 숙원사업인 ‘구리농협 종합시설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고 농업인과 구리시민들을 위한 유통 및 금융 등 농협만의 차별화된 생활편의 제공을 위한 새로운 둥지의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영출, 김용호 前조합장을 비롯한 구리농협 조합원들과 농협중앙회 홍경래 경기지역본부장, 홍준기 구리시지부장, 김재현 남양주지부장, 그리고 경기도 내 30여명의 농협조합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장 등 지역정치인과 김윤호 구리소방서장 등 관서장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최점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1988년도에 교문사거리에서 문을 연 구리농협 본관은 지난 35년동안 구리시의 지역금융기관이자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나, 건물 등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장이 협소해 농협관련 행사 및 회의 등을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특히 소규모로 운영되던 하나로마트는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 즉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었기에, 본점 이전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오면서 지난 10여간 구리농협의 숙원사업이 되어 보다 나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서게 됐고, 마침내 지난 2020년 12월 시유지 매각 공매를 통해 현 위치인 종합시설 신축부지를 취득하게 됐다.”고 그간의 과정을 전했다.
최 조합장은 “앞으로 2년 후 종합시설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될 구리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은 구리시민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 및 농산물 유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2층에 마련된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과 커피숍, 베이커리,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은, 조합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며 지역의료서비스 향상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피력했으며, 더불어 “숙원사업인 종합시설이 완공되면 판매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경제사업량이 획기적으로 늘고 새로운 시설들로 인해 조합원들의 실익이 증대되고 복지향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건물을 세우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농업 농촌과 지역사회의 미래로 새로운 시설들은 현대화된 편의시설을 제공하면서도 농협 본연의 전통과 가치를 지키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조합장은 “구리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는 함께 일하고 하나로 뭉쳐 신축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이곳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 구리시 지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확신한다.”며 “저 또한 구리농협이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잘 감당하고 농협의 가치를 실현하며 조합장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계절에 구리농협 조합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마련을 위해 애쓰신 최점수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전한다.”며 “구리농협은 구리시를 대표하는 생산자 단체로서 오랜 시간 동안 구리시의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주고 유통 원활화를 제공하면서 도시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한 “새롭게 신축될 본점은 조합원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유통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 차원에도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구리농협과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구리농협 종합시설은 대지면적 1만902m²(3297.8평), 건축면적 1075.7평에 연면적 1만2342.56m²(3733.6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 제1.2종근린생활시설, 창고시설 등의 용도로 오는 2025년 말 완공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