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수교 75주년 축전 교환…“친선 관계 다각적 발전 모색”
김정은-푸틴, 수교 75주년 축전 교환…“친선 관계 다각적 발전 모색”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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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러 정상회담 건설적 쌍무협력 가일층 확대하는 데 이바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해 축전을 주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을 기념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12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러시아 방문 때 푸틴 대통령과 북로 친선 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한 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발송한 축전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48년 10월12일 소련은 가장 먼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인정했으며, 그때로부터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에는 친선 및 선린, 협조의 공고한 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러시아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을 떠올리며 “최근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 이뤄진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만남은 이를 전적으로 확증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이 이뤄낸 합의들을 실현하는 것이 양국 인민의 복리를 향상시키고,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전반의 안전 및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건설적 쌍무협력을 가일층 확대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