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7조8500억 투자
아마존웹,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7조8500억 투자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0.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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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내 한국 GDP 15조600억 기여…약 1만2300개 일자리 지원 기대
AWS 로고.
AWS 로고.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AWS는 2027년까지 한국의 총 국내총생산(GDP)에 약 15조600억원을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데이터 센터 공급망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분야에서 연평균 1만2300개 국내 기업 전일제 환산(FTE)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5년간 약 5만개 일자리다. 

김태형 인벤트코리아 대표는 "AWS의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는 국내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투자는 AWS가 한국의 디지털 경제와 기술 산업에 대한 강력한 신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AWS는 2016년부터 한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수십 억달러를 투자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사용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원해왔다"며 "AWS는 한국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보다 유익한 파급 효과를 창출해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2016년에 아시아 태평양(서울) 리전을 출범해 국내 수만 명 고객이 강화된 보안 수준과 복원력을 갖춘 AWS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며 제품과 서비스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등 파트너사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수천 개 국내 기업이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를 통해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에서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1000개 이상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 소속 국내 파트너가 AWS 툴, 전문 지식 및 리소스를 사용해 제품을 구축, 마케팅 및 판매하고 있다.

AWS는 국내 기업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투자하고 있다. 8월 KB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와 스타트업에 6주 동안 교육과 멘토링 및 기업당 최대 2억7000만원 AWS 크레딧을 제공하는 공동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밖에 국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구축한 국내 FM 제공업체를 전담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선정 기업에게 클라우드에서 FM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툴, 리소스,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당 최대 13억8000만원 AWS 크레딧을 포함해 총 68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