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단기체류 우리 국민 192명 항공편으로 무사히 귀국
이스라엘 단기체류 우리 국민 192명 항공편으로 무사히 귀국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10.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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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6시께 대한항공편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출발한 시민들이 1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출발한 시민들이 11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간의 무력 충돌 사태 여파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부가 11일 항공편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단기체류 한국인 192명은 이날 오전 6시 8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다.

앞서 이들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0일 오후 1시 45분(한국시간 오후 7시 45분)께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에 탑승해 이스라엘에서 출발했다.

이들 외에도 이스라엘 내 단기체류 한국인 중 27명은 같은 날 육로를 통해 인근 국가인 요르단으로 이동했다. 또 다른 30명은 12일 터키항공 여객기를 타고 이스라엘을 출발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단기체류 국민은 애초 대한항공 이용객 360명으로 파악됐는데,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 12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90여명 외에도 남은 단기 체류자들에 대해 항공편과 육로를 통해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 내 교민 등 우리 국적의 장기 체류자는 570여명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예루살렘에 290여명, 텔아비브에 210여명, 그리고 서안지역 20여명, 기타 지역 50여명이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8일 오후 가자지구(4단계·여행금지)와 서안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 내(3단계·출국권고) 여행경보는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기존 '2단계'(여행자제) 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한 뒤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가능한 한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외교부는 하마스의 이번 공격 이후 장·단기 체류자를 포함해 이스라엘 체류 우리 국민 중에선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