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생등록 역대 최소치 경신…전년동월 대비 20%↓
9월 출생등록 역대 최소치 경신…전년동월 대비 20%↓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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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결혼율 하락, 저출산 추세 지속 등 영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9월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인구가 역대 최소치를 경신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역대 최소 출생등록으로 집계됐던 올해 4월과 비교하면 360명 가량 더 떨어진 수치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주민등록기준 출생등록인구는 총 1만7926명이다.

올해 8월(1만9697명) 대비 9%(1711명), 지난해 9월(2만2437명)과 비교하면 20%(4511명) 감소한 수치다.

출생등록 인구는 지난해 12월 2만명 이하(1만8511명)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까지 2만명대를 유지했다가 4월 다시 2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5월엔 다시 2만명대를 회복했으나 6월 2만명 아래로 다시 떨어진 후 회복하지 못하다가 9월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1만7000명대에 진입했다.

9월 출생등록 인구는 총 1만7926명 중 △남자가 9307명 △여자는 8619명이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5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가 176명으로 가장 적었다.

수년간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최근 몇 년간 결혼율이 감소한 것 또한 출생등록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등록기준 사망 말소는 총 2만625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3만668명) 대비 14%가량 줄었다.

전국 인구는 총 5137만1명으로, 9월 인구는 전월 5137만7213명 대비 7212명 감소했다. 지역별 평균연령은 8월과 같은 44.6세(여성 평균연령은 45.8세, 남성 43.5세)를 기록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