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한국선수 MVP, '3관왕'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사상 첫 선정
항저우AG 한국선수 MVP, '3관왕' 수영 김우민·양궁 임시현… 사상 첫 선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0.08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최우수선수'(MVP)로 김우민(수영·강원도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뽑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이날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 센추리 호텔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김우민과 임시현이 우리나라 남녀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육회 차원에서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MVP 선정을 추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으로 기록됐다.

지난달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힘을 합쳐 7분01초73을 기록,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어 28일 자유형 800m 결승에서도 7분46초03의 기록으로 우승한 김우민은 29일 자유형 400m 결승(3분44초36)에서도 아시아 각국에서 온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임시현은 대회 폐막 직전에 우리나라 2번째 3관왕으로 우뚝 섰다.

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에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지난 7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완파하며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투혼상'은 배드민턴 안세영, '성취상'은 탁구 신유빈, '격려상'은 스케이트보드 문강호와 수영 이은지가 각각 수상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