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양궁, 중국 꺾고 단체전 7연패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양궁, 중국 꺾고 단체전 7연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0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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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7연패를 달성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리자만, 하이리간, 안치쉬안이 나선 중국에 세트 점수 5대3(58대58 55대53 55대56 57대54)으로 승리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대회 이후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이로써 7연패에 성공했다. 

임시현과 안산, 최미선 모두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1세트는 58대58로 승부가 나지 않았다.  

2세트는 한국이 가져갔다. 중국 안치쉬안이 마지막에 7점짜리를 쏘는 바람에 55대53으로 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3세트는 중국 몫이었다. 임시현이 마지막 발을 10점에 꽂아 무승부를 만드는 듯했지만 중국이 쏜 화살 하나가 라인 안쪽에 박힌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가 달린 4세트에서 한국은 침착하게 경기를 만들어갔다. 안산만 8점을 한 차례 쐈을 뿐 나머지 화살이 모두 9~10점에 꽃혔다. 반면 중국은 2명이 8점을 쐈다. 

임시현은 앞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7일 안산을 상대로 치르는 개인전 결승에서 이기면 임시현은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