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사이클, 49년 만에 노골드… 장경구 6위
[아시안게임] 한국 사이클, 49년 만에 노골드… 장경구 6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05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사이클이 49년 만에 금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경구(음성군청)는 이날 중국 항저우의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사이클 도로 코스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4시간31분11초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자리했다.

개인도로는 모든 참가자가 한 번에 출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을 따른다. 춘안 제서우의 진슈로(路)를 시작으로 첸다오호(湖) 일대 도로 207.7㎞를 달리는 코스에서 치러졌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장경구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불투명 했으나 극적으로 회복해 나섰다. 하지만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장경구와 초 단위까지 기록이 같았던 몽골의 사인바야르 잠발참츠(4시간31분11초)가 결승선을 장경구보다 빨리 통과해 동메달을 얻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이클은 은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땄다. 한국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황현서(대구광역시청)-조선영(상주시청)-김하은(나주시청)-이혜진(서울시청)으로 꾸려진 여자 스프린트 대표팀, 남자 매디슨에 나선 신동인(강진군청)-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 조, 남자 경륜의 강서준(부산시설공단), 여자 개인도로에서 나아름(삼양사)이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훈(의정부시청), 신동인, 민경호(서울시청), 김현석(코레일사이클단)으로 구성된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도 동메달을 가져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