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사이클’ 나아름, 여자 개인도로 은메달
[아시안게임] ‘한국 사이클’ 나아름, 여자 개인도로 은메달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10.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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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양첸위와 초 단위 접전… 매디슨 종목서 동메달 획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사이클’ 간판 선수인 나아름(삼양사)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 도로에서 초 단위의 접전을 벌인 끝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4일 스포츠계에 따르면 나아름은 이날 중국 저장성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도로 코스에서 개최된 대회 여자 개인도로 경기에서 139.7㎞ 구간을 ‘3시간36분07초’에 통과해 전체 출전 선수 33명 중 2위로 골인했다.

1위는 홍콩의 양첸위 선수가 차지헀다. 나아름과 양첸위의 기록은 초 단위까지 동일하지만 양첸위가 간발의 차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선 13㎞를 남은 시점부터 치고 나온 나아름은 양첸위와 1,2위를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며 다른 선수들과는 많은 격차를 벌렸다.

두 선수의 경쟁은 골인 지점까지 이어졌으나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양첸위가 나아름에게 초단위로 앞서며 금메달 리스트가 됐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해당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나아름은 2회 연속 우승은 실패했으나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나아름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도로독주 1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도로·트랙 등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비록 3개 대회 연속 금메달 도전은 무산됐으나 나아름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나아름은 이번 대회에서 △트랙 여자 단체 추발 △매디슨 △도로독주 등 4개 종목에 출전해 매디슨, 개인도로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주 종목으로 알려진 전날 경기(도로독주)에선 전체 14명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