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중국에 역전승… 8강 진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중국에 역전승… 8강 진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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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트민턴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가 중국에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솔규·김원호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과 접전 끝에 2대1로 역전승 했다. 

1, 2세트를 한 번씩 이긴 한국과 중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13대19로 뒤지던 최솔규·최원호는 포기하지 않고 5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줄여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다. 

18대19 매치 포인트로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2번 연속 이겨 20대20을 만들었다. 이후 2번째 듀스인 21대21에서 연속 득점해 23대21로 승리했다. 배트민턴 세계 2위 중국을 맞아 펼친 대역전극이었다. 

경기가 끝나고 두 사람은 인터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역전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더라도 한 번 싸워보자는 마음이 잘 된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16강 혼합복식에서는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를 2대0(21대13 21대11)으로 꺾었다.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은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몰디브)를 상대로 2대0(21대4 21대6) 압승을 거뒀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