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탁구 신유빈-전지희 조, 여자 탁구 '결승 진출'
[아시안게임] 탁구 신유빈-전지희 조, 여자 탁구 '결승 진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0.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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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이기고 '은메달 확보'…북한-인도 승자와 격돌
경기하는 신유빈 선수.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탁구 복식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는 북한과 인도 간 승자와 격돌한다.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를 꺾었다.

이날 신유빈-전지희 조는 첫 세트를 9대11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대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3세트와 4세트, 5세트를 연이어 가져오며 세트 스코어 4대1로 승리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와 인도의 수티르타 무케르지-아이히카 무케르지 조 간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탁구 최강' 중국 조들이 8강에서 모두 덜미를 잡힌 터라 한국 여자 탁구가 금메달을 수확할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한국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금메달을 목에 건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복식 우승 조를 배출한다.

이와 함께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1 도하 아시아선수권대회 복식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거머쥔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