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구본길 6번째 금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구본길 6번째 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9.28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대33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8강에서 일본을 45대26,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대41로 연파한 한국은 개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만났다. 1라운드에서 오상욱이 린샤오에게 4대5로 밀렸으나 구본길이 선천펑과의 2라운드에서 10대8로 전세를 뒤집었다. 3라운드에서는 김준호가 옌잉후이를 15대9로 밀쳤다. 

4라운드부터 마지막 9라운드까지 한국 대표팀이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현재 멤버가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우승을 합작했다. 

특히 구본길은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함께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