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국영화 3파전…강동원 '천박사' 14만 동원 '1위'
추석 한국영화 3파전…강동원 '천박사' 14만 동원 '1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9.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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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1947 보스턴' 6만 관객…4위 '거미집' 4만
(왼쪽부터) 거미집, 천박사, 1947보스톤 포스터.[사진=각사]
(왼쪽부터) 거미집, 천박사, 1947보스톤 포스터.[사진=각사]

추석 연휴를 겨냥한 한국 영화 3편 가운데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천박사)이 1위를 기록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는 개봉일인 전날 14만3000명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 16만6485명으로 매출액 점유율은 43.0%다.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진짜 귀신에 들린 아이를 만나게 되며 겪는 일을 그린 코믹 판타지물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 등에서 조연출을 맡은 김성식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한 장편이다.

2위는 하정우 임시완 주역의 '1947 보스톤'이다. 강제규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관객 6만27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8만2855명을 달성했다. 역사·스포츠 장르인 이 영화는 1947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된 서윤복(임시완)과 그의 감독이자 전설적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의 이야기다.

김지운 감독의 블랙코미디 '거미집'은 4만2000명을 불러들여 4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5473명이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진출작인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이 다 찍어 놓은 영화를 새롭게 촬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