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 선정…1500만원 상금 수여
대교,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 선정…1500만원 상금 수여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9.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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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11월 말 진행 예정…상패 수여‧500만 교육 기자재 기증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 명단. [사진=대교문화재단]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 명단. [사진=대교문화재단]

1500만원 상금 등을 수여하는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교문화재단은 22일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이 11월 말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500만원의 교육 기자재가 기증된다. 

제32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는 △고정호 인천부개초등학교 교장(초등교육) △박주정 진남중학교 교장(중등교육) △박맹숙 창원시립자은하늘닮어린이집 원장(영유아교육) △김봉환 홀트학교 교장(특수교육) △황우갑 민세아카데미 대표(평생교육) 등 총 5명이 현장실사와 공적 공개 검증, 심사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초등교육부문 수상자 고정호 교장은 교사 시절 아버지 학교 방문의 날 및 부자캠프를 운영하여 학부모와 아이들이 어울리며 함께하는 교육을 실천해왔다. 또한 교장 부임 후 마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학교 교육을 운영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주정 교장은 학업 중도 탈락 위기의 학생을 위한 '금란교실', '용연학교' 등 공교육이 주도하는 장단기 위탁 교육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학교 안전사고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도 했다.

영유아교육부문 수상자 박맹숙 원장은 어린이집 교사의 처우개선과 사기 진작책을 강구하여 신입교사의 업무 정착과 교원으로서 성장해 나가는데 앞장섰다. 또한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장애 통합 프로그램과 다문화 보육 및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인정받았다.

특수교육부문의 김봉환 교장은 학교를 학습공원으로 조성하고 학교교육과정에 반영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대한민국 최초로 특수학교 지적장애학생 '독도사랑음악회'를 개최하고 전공과 동문회를 운영해 졸업생의 추수지도에 힘쓴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평생교육부문의 황우갑 대표는 상록학교를 통해 비문해 성인에게 한글교육을 제공하는데 노력했다. 또 초중등 학력 인정학교와 야간학교를 통해 학력 중단 청소년, 성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썼다. '민세 안재홍 선생' 기념사업회를 통해 지역의 민족 운동가를 알리는 데 기여한 점도 인정받았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