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 지속·국채금리 상승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뉴욕증시] 긴축 지속·국채금리 상승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9.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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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장기간 긴축 기조 지속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p, 1.08%) 하락한 3만4070.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72.2p(1.64%) 내린 4330.00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245.14p(1.82%) 하락한 1만3223.99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발표한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9월 기준금리를 동결(5.50%)했지만, 0.25%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물가 상승이 하락해서 정책 목표 수준(2%)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파월 의장 발언에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치솟았다. 장기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1일 오후 5시 기준 전날보다 0.1470p(3.38%) 오른 4.4940%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고치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도 같은 기준 전날보다 0.1780p(4.05%) 상승한 4.5780%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 FOMC에서 파월 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