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WTI 1.01%↓
[국제유가]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WTI 1.01%↓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9.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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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86% 내린 배럴당 93.5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두자 하락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2달러(1.01%) 내린 배럴당 90.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81달러(0.86%) 낮은 배럴당 93.53달러에 마감했다.

주 유종 모두 이틀 연속 하락세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기존 5.25%~5.50%로 유지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9명의 위원 중에서 12명이 올해 0.25%포인트(p) 1회 인상을 예상했고, 7명은 동결을 전망했다.

내년 예상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보다 0.5%p 높아졌다. 이에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고금리가 오래 지속될 경우 원유 수요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유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