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립준비청년 첫 살림살이 지원한다
충남도, 자립준비청년 첫 살림살이 지원한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09.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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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으로부터 3억 원 전달받아…3년간 600명 지원
15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후원금 전달식 장면. (사진=충남도)
15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열린 자립준비청년 후원금 전달식 장면.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기반 형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팔을 걷었다.

17일 도에 따르면 ‘충남 자립준비청년 첫 살림 지원사업 전달식’이 지난 15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정창원 애경산업 상무이사와 김정안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 그리고 정회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과 최현숙 충남아동복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애경산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첫 살림살이 마련을 돕기 위해 연 1억 원씩 3년간 지원하며, 도는 후원금 지원 대상자 추천·연계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목적에 맞게 후원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자립준비청년을 개별 지원하고 충남아동복지협회가 사후 관리를 돕는다.

지원하는 도내 자립준비청년은 총 600명이다.

지난 2018년 도와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애경산업은 5년간 도내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생필품 총 50억 원(매년 10억 원)을 지원했으며,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도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50명에게 5년간 디딤씨앗 장학금 1억 8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심리적 지원 역할을 하고 있는 각 기업·단체에 감사를 전하고 안정적인 자립 정착을 위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도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취업 연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며, 대학 진학 청년을 위한 대학 생활 안정 자금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