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택소노미' 기반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하나은행, 'K-택소노미' 기반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09.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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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활성화·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달성 지원
(이미지=하나은행)
(이미지=하나은행)

하나은행은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 친환경 경제활동을 분류하는 환경부 기준으로, 녹색금융의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구축된 하나은행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심사 시스템은 기업금융 또는 직접투자 진행 시 ESG 금융 검토가 필요한 대상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이를 통해 K-택소노미 적합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모니터링 결과 등이 금융지원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금융 심사 시스템은 은행의 전산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원(O.N.E)’과 연계한 ICT(정보통신기술) 혁신 기술이 적용돼 업무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 오는 2025년 예정된 ESG 정보 공시 제도에도 대비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K-택소노미를 반영한 ESG 금융 심사 시스템 구축으로 녹색금융에 대한 내부 관리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고도화된 ESG 금융 시스템을 기반으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체계적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