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류 생산자단체 ‘하트랜드팀’ 방한…"韓 체계적 시스템에 감탄"
美육류 생산자단체 ‘하트랜드팀’ 방한…"韓 체계적 시스템에 감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9.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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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류수출협회, 국내 육류 유통부터 소비 전 과정 홍보
한국, 2021~2022년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
미국육류수출협회가 12일 서울 종로구에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미(美)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Heartland)팀 방한을 기념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이 미국산 육류를 활용한 간편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육류수출협회가 12일 서울 종로구에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에서 미(美)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Heartland)팀 방한을 기념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이 미국산 육류를 활용한 간편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사진=미국육류수출협회]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는 현지 육류 생산 관계자로 구성된 ‘하트랜드(Heartland)팀’이 한국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유통·소비되는 전 과정을 경험하고자 방한했다고 12일 밝혔다.

하트랜드팀 멤버들은 미국육류생산협회, 미국곡물생산협회 등의 관계자로 구성됐다. 

마국육류수출협회는 하트랜드팀의 방한은 세계 육류시장 내 한국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실제 올 2월 미국 농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7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유통하는 국가가 됐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번 방한 행사에서 하트랜드팀을 대상으로 한국의 체계화된 육류 유통시스템과 미국산 고기를 활용한 한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소개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미국산 육류의 소비 방식과 고객 소비 선호도를 하트랜드팀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HMR(가정간편식)&RMR(레스토랑간편식) 쿠킹 데모 △공장 탐방 △소매점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하트랜드팀 소속의 미국소고기생산자협회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헤인스는 “미국산 육류를 유통하는 한국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한국 육류시장의 우수성에 감명을 받았고 신뢰를 느꼈다”며 “특히 높은 미식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잡기 위해 HMR, RMR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지사장은 “앞으로도 미국의 육류 생산 관계자에게 한국 육류 유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한국 소비자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육류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