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추석맞이 벌초, 성묘 시 말벌 조심하세요
[독자투고] 추석맞이 벌초, 성묘 시 말벌 조심하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23.09.12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진호 홍천소방서 예방총괄팀장
홍천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소방경 최진호
홍천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소방경 최진호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달아나는게 최선책이다. 벌의 비행속도는 시속 40~50㎞로 사람보다 빠르지만 벌집에서 달아나는 사람을 계속 추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고 머리부위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하는 것이 좋다,

간혹 납작 엎드리면 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말벌의 경우 도리어 큰 화를 당할 수 있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전신 두드러기, 구토, 어지러움 및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기도가 부어올라 호흡곤란 및 과민성 쇼크 증세가 나타나 생명이 위험할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여야 한다.

만약 환자에게 쇼크가 일어난 경우 평평한 곳에 누이고 옷의 단추나 소매 등을 풀어 호흡을 편하게 해준 뒤 119에 신고해 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응급처치 안내를 받기 바란다

이렇게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 시는 가정용 해충 퇴치용 살충제를 꼭 휴대하여 벌이 달려들때 사용하면 사람에게 접근하지 못한다.

벌 쏘임 사고 예방수칙과 응급처치 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위급한 상황에 처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으시기 바라며, 올 추석 명절에는 안전사고 없는 행복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최진호 홍천소방서 예방총괄팀장

[신아일보]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