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시아 19개국 공무원과 '온실가스 보고 방안' 논의
환경부, 아시아 19개국 공무원과 '온실가스 보고 방안' 논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9.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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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정보 제출 담당자 역량 제고 목적
(사진=신아일보DB)

환경부가 국제사회에 온실가스 배출·흡수량과 감축 목표 등을 보고해야 할 아시아 19개국 공무원의 역량 제고를 위한 자리를 가진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중구 라마다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역량 배양 워크숍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파립협정은 지난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체결됐다. 협정에 따라 모든 당사국은 내년부터 2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량과 감축목표 이행·달성 현황 등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다수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국제사회에 보고한 경험이 부족해 사전적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독일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담당자들의 보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계획했다.

워크숍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19개국 공무원 4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파리협정 아래 강화된 투명성 체계에 따른 보고·검토 체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이행 현황 정보를 보고하는 방법 △격년 투명성보고서의 보고 준비를 위한 공통 과제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보고서 제출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보고 경험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역량배양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국제기구와 함께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투명성 체계 이행 및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배양 과정을 제공해 전 지구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