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이 약 3.3% 늘어날 전망이다.

매년 전년도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을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렸다.

정부가 기초연금 지급액을 3.3% 인상하기로 한 것은 정부가 올해 물가 인상률이 약 3.3%에 달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에 기초연금뿐만 아니라 △장애인연금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도 정부가 추산하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3.3% 인상된다.

그간 물가는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 △2016년 1.0% △2017년 1.9% △2018년 1.5% △2019년 0.4% △2020년 0.5% 등으로 1%대에 머물러왔다.

또 2021년도에는 물가 상승률이 2.5%를 기록하면서 2020년 공적 연금액도 2.5% 인상됐었다. 올해도 역시 전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 5.1%를 반영해 공적 연금액도 5.1% 올랐다.

따라서 현재 월 최대 32만3000원이 지급되는 기초연금은 3.3% 오른 33만4000원이 된다.

[신아일보] 이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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