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안는 네카오…최수연‧홍은택 '디지털 전환' 해결사 된다
소상공인 안는 네카오…최수연‧홍은택 '디지털 전환' 해결사 된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9.0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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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ME 성장단계 맞는 맞춤형 디지털브랜딩 성장안 마련
카카오, 소공연 협력…디지털 지원센터 설립, 5년간 300억 지원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사진=각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오른쪽).[사진=각사]

국내 플랫폼 양대산맥을 이끄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DX) 지원에 두팔을 걷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브랜디 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협력에 나섰다.

네이버는 SME(중·소상공인) 사업자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 낼 수 있도록 ‘네이버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을 최근 신설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온라인에서 브랜드 사업을 키우는 SME에게 필요한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여 맞춤형 브랜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가 꾸준히 추진하는 SME 지원 사업인 '프로젝트 꽃'의 연장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앰배서더 활동에서 들은 SME 목소리를 바탕으로 SME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구축하고 SME 고유 브랜드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높여 신규∙단골 고객을 유치하고 사업 운영을 효율화해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활용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구체적으로는 △SME 브랜드 스케일업 단계에 필요한 마인드셋 교육 △내 브랜드와 관련된 데이터와 스토어 및 대표상품 분석 △더 큰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기술 도구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 교육 및 지원 △팀네이버 실무진 교육 및 Q&A 세션 등이 오는 10월부터 6개월간 순차 진행한다.

최 대표는 “SME의 온보딩에 초점을 맞춰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면 이제는 스케일업에 집중할 차례”라며 "SME가 매출을 키우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솔루션을 적절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외에도 클라우드, 협업 툴을 이용하는 SME 클라이언트 등 좀 더 다양한 접점들을 살펴야 ‘프로젝트 꽃’도 외연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체계적인 협력과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으로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카카오가 지난 2022년 4월 발표한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에 따른 총 3000억원 규모 상생기금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 및 법률·노무·세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 구축을 비롯해 △수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정책 홍보영상 등 콘텐츠 제작 및 행사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해, 화재 등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보험을 지원하는 등 위험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홍 대표는 “700만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춰 지역 경제 기반의 소상공인 비즈니스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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