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부산항서 발견…검역본부, 긴급방제 실시
'붉은불개미' 부산항서 발견…검역본부, 긴급방제 실시
  • 표윤지 기자
  • 승인 2023.08.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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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지점 반경 5m 내 출입통제선·방어벽 설치 
발견지점 내 깃발을 표시하고 방어벽을 설치한 현장 모습.(사진=농식품부)
발견지점 내 깃발을 표시하고 방어벽을 설치한 현장 모습.(사진=농식품부)

부산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자 방역당국이 긴급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부산항 허치슨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 28일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 수행)에서 붉은불개미 50마리(일개미)를 발견해 발견지점 반경 5미터(m) 이내 출입통제선과 방어벽을 설치했다. 또 발견지점 반경 50m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277대)는 이동 제한하고 소독 후 반출할 수 있도록 긴급 조치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예찰트랩 확대 설치(800여개), 육안정밀조사와 전문가 합동조사(환경부, 상지대학교 등 5명) 등을 통해 이번 붉은불개미를 방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외래 병해충 의심개체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py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