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벤츠 7개 완성차, 13만6608대 '리콜'
현대차·기아·벤츠 7개 완성차, 13만6608대 '리콜'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3.08.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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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39개 차종 자발적 시정조치…자동차리콜센터서 여부 확인
기아 쏘렌토 리콜 [사진=국토교통부]
기아 쏘렌토 리콜 [사진=국토교통부]

현대차와 기아, 벤츠, 포드 등에서 만든 차량 13만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13만660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현대차의 G90 1만114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이달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엑시언트 FCEV 18대는 에어탱크 브레이크 호스 제조 불량으로 17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의 쏘렌토 HEV 8만160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이 발견됐다. 쏘렌토 등 2개 차종 2만8858대는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 불량으로 각각 1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벤츠의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만674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25일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포드의 MKC 1843대는 배터리 센서 설계 오류로, 레인저 와일드트랙 312대는 어린이 안전 잠금장치 표기 오류로 각각 1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랜드로버의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6개 차종 1068대는 전조등 등의 작동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8일부터 리콜을 개시한다.

이밖에도 한국닛산(LEAF 770대)은 차량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지난 14일부터 리콜에 착수했다.

BMW 740i 등 2개 차종, 218대는 비상점멸표시등의 안전기준 부적합, iX1 xDrive30 91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 조립 불량으로 각각 1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사실을 알린다. 결함 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결함을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 등을 확인하려면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신아일보] 임준혁 기자

355015ok@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