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나경수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다각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다각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8.13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시노펙 합작법인 출범 10주년, 연간 총 300만톤 화학제품 생산 중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한석화 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오른쪽 두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중한석화 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지난 10년간 해외 기업과 합작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협력에 보폭을 넓힌다. 

13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 합작한 ‘중한석화’가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에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1972년 국내 최초로 납사분해설비(NCC) 가동한 SK지오센트릭이 쌓아온 화학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생산에 힘 써왔다”며 “플라스틱 재활용, 고부가 화학소재 등 미래 화학시장 개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기업과의 협력 다각화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한석화는 지난 2013년 SK지오센트릭과 시노펙이 35대 65 비율로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설립됐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 147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현재 약 3000여명 임직원이 근무 하고 있다. 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 110만톤을 포함해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다수의 화학제품을 연간 총 300만톤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이 중한석화와의 합작 경험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시노펙 등 해외 각지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해 미래 화학시장 선점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PCT등과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구축 중이다. 일본 도쿠야마,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는 활용도가 높은 고부가 화학제품 생산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엔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시노펙 리청펑(李成峰) 총경리, 중한석화 장슈린(江寿林)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슈린(江寿林) 중한석화 동사장은 “중한석화는 앞으로도 중국 내 화학제품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