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 시작
BNK부산은행,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 시작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8.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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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이하 또는 신혼부부 대상…주담대 금리변동주기도 확대
BNK 부산은행 본점 외경 (사진=부산은행)
BNK 부산은행 본점 외경 (사진=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357금리안심모기지론(혼합금리)'과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 대출상환 기간을 최대 50년까지 연장했다고 11일 밝혔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만 39세 이하 개인고객 또는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대출기간이 기존 40년에서 최대 50년으로 늘어나면서 이용 고객이 매월 납부하는 원리금 상환액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다만, 상환 기간이 긴 만큼 부담해야 할 총이자는 증가한다.

예를 들면 만기 2억원을 연이자율 4.5%(고정금리)로 대출할 경우 40년 만기는 매달 89만9126원, 50년 만기는 월 83만8780원으로 50년 상품이 월 6만346원 적다.

하지만 50년 만기 총이자는 3억326만7719원(총상환금액 5억326만7719원)으로 40년 만기 총이자 2억3158만324원(총상환금액 4억3158만324원)과 비교하면 7168만7395원 더 많이 내야 한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은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의 금리변동주기도 기존 3개월, 6개월, 12개월에 60개월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부산은행 전 영업점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 앱(App) 내 'ONE아파트 담보대출'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수찬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젊은 세대와 신혼부부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자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늘렸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시대의 요구에 맞는 고객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