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우리은행, 태풍 피해 복구 특별 금융지원
KB·신한·하나·우리은행, 태풍 피해 복구 특별 금융지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3.08.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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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대출, 만기 연장, 금리우대 등 지원 프로그램 제공
4대 시중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4대 시중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태풍 '카논' 피해지역 복구와 재기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을 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대출, 만기 연장,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개인대출에 대해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등 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최대 1.0%포인트(p)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에서 대출을 진행한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최대 5억원의 신규 대출을 진행한다.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개인고객에게도 최대 1인당 50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한다.

특히 태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해 총 225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지원을 하고, 1.5%p 추가 금리 인하도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에 대해 50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하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이번에 마련된 신규 대출 자금은 총 2000억원 규모다.

이와 함께 기존 대출에 대해서는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만기 연장도 실시한다.

우리은행도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편성해 피해 기업 및 고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금리를 최대 1.5%p 낮추고, 대출 상환도 최대 3개월 유예한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