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입시비리' 기소 "재판 성실히 참석하겠다"
조국 딸 조민 '입시비리' 기소 "재판 성실히 참석하겠다"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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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소식 뉴스로 접해…겸허히 책임질 것"
조국 딸 조민. (사진=연합뉴스)
조국 딸 조민. (사진=연합뉴스)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이 10일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민은 부산대의학전문대학원 등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씨는 소설네트워크를 통해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한 자세로 책임지겠다"며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고,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는 이날 부산대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작성공문서를 제출,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해 조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조 씨는 7월14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한 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언론 보도에 의해 알려진 직후 조씨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고려대학교와 부산대 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조 씨는 모친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 작성된 입학원서를 비롯해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입학 사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