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암 투병 고백’ 윤도현…“교훈 얻었던 시간”
‘3년 암 투병 고백’ 윤도현…“교훈 얻었던 시간”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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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치료 힘들었지만 2일 전 완치 판정"
(사진=연합뉴스)
윤도현 인스타그램. (사진=연합뉴스)

‘2002 월드컵 송’과 함께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윤도현의 암 투병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윤도현은 이날 새벽 소셜네트워크(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윤도현은 “2021년 암 진단을 받았다, 3년 간 투병 끝에 2일 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적었다.

윤도현은 투병한 암의 종류 및 구체적 증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윤도현은 2021년 여름께 건강검진을 받고 ‘암’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놀란 마음과 함께 열심히 치료 의지를 갖고 2주간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실패했다며 방사선 치료가 결정됐고, 한 달 좀 안 되는 시간 매일 아침 병원을 들러 치료를 받았으며 그 기간이 2021년~2023년 여름인 최근까지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암 선고 당시를 떠올린 윤도현은 “깜깜했고, 세상 밖으로 알리고 싶지 않았다”며 팬들의 충격 또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께도 투병 사실을 알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그는 이제 세상에 공개하는 이유로, 2일 전 3년간의 투병을 끝내고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윤도현은 병원복을 입고 “방사선 치료 첫날 완치되는 날 사진을 올리고 기쁜 소식과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며 “그 사진을 올릴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팬들은 그의 투병 소식과 함께 전해진 완치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각 SNS에 쏟아내고 있다.

팬들은 “암투병 중인 2021년에도 예능 ‘싱어게인2’에 출연하신 도현님 이제 아프지 마세요”, “MBC 라디오 DJ로 지난해 복귀하셨는데 ‘4시엔 윤도현입니다’ 파이팅입니다”라고 전하며 윤도현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