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335억, 9.7% 증가…상반기 누계 수주 1조3022억 기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신성장사업 투자비용으로 영업이익 감소했다. 하반기는 FA-50 폴란드 등 완제기 납품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3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58% 감소했다.
영업이익 급감은 초소형 위성 등 미래 신성장사업 착수에 따른 초기 투입비용과 국내 관용헬기 시장확대를 위한 추가 비용 등이 반영된 탓이다.
매출은 KF-21 등 대형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체구조물 사업도 2021년을 저점으로 회복세가 이어졌다.
특히 2분기 수주는 24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85.8% 증가했다. 상반기 누계 수주잔고로는 1조3022억원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FA-50 폴란드 등 완제기 납품 확대와 1분기 순연된 TA-50 ILS 물량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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