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2Q 영업익 52억…전년대비 44% 감소
지누스, 2Q 영업익 52억…전년대비 44% 감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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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 감소한 2195억…상반기도 부진
지누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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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195억원으로 같은 기간 16.9% 줄었다.

상반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86억원과 135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19.2%, 64.1% 줄어든 수치다.

지누스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 대형 고객사의 발주 제한 정책이 2분기까지 이어졌고 일부 홀세일 물량 공급 시점에 따른 매출 인식 차이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를 기점으로 주요 국가에서 핵심 제품군인 매트리스 판매가 전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월평균 50%에 육박하는 국내 사업 고신장세와 3분기부터 반영되는 멕시코 매출 등으로 다음 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분기 국내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0% 감소한 10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현대백화점그룹 편입(5월) 직후 판매량 급증으로 하반기 공급예정 물량이 2분기에 매출로 잡힌 점과 주요 제품의 품질 리뉴얼로 제품 공급이 일시 중단된 점의 영향이 컸다.

지누스 관계자는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하면 54.0% 증가했다. 분기 공시상 소비자 판매액이 아닌 판매사에 공급하는 홀세일 매출로 인식돼 분기 실적과 실제 소비자 판매추이 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