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여일 앞' N수생 약 34% …역대 최고
'수능 100여일 앞' N수생 약 34% …역대 최고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8.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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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6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지속돼 온 의대 선호 현상과 첨단학과 증원이 겹치면서 올해 수능 지원자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입시업계(종로학원)는 연도별 고3 재학생 중 수능 지원자(원서접수자 기준) 비율, 모의평가 응시자 수 등을 바탕으로 수험생 수를 추산한 결과, 2024 수능에는 49만1700명(고3 재학생 수 32만4200여명 65.9%, 검정고시 포함 졸업생 수 16만7500여명 34.1%)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에서 졸업생 비율이 34%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5학년도(38.9%)와 1996학년도(37.3%)다. 1995년과 1996년은 1994년에 수능이 본격 도입된데다 대학별 본고사가 사실상 폐지돼 대입전형이 크게 변화하면서 재수와 삼수를 선택한 학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20%선을 유지해오던 졸업생 비율은 2014학년도 수능부터 21.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편, 교육당국이 지난 6월 킬러문항 배제 계획을 공개한 이후, 올해 수능시험이 어떤 형식으로 출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새로운 출제 형식에 적응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 및 교육당국이 발표한 수능 개선 방침을 잘 분석해 본격적인 마무리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