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압박으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p, 0.19%) 하락한 3만521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11.5p(0.25%) 내린 4501.89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13.73p(0.1%) 하락한 1만3959.72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앞서 1일(현지시간) 국제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이에 미국 10년물 장기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1010%p오른 4.1790%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1980%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0.1310%p 올라 4.2960%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장기 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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