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인적분할 후 첫 분기 성적 '합격점'
현대그린푸드, 인적분할 후 첫 분기 성적 '합격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8.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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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5205억·영업익 279억…단체급식·외식 사업 호조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전경.[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 스마트푸드센터 전경.[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3월 인적분할 후 역대 최대의 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5205억원의 매출과 2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 이때 전년 실적은 분할 전 현대그린푸드의 연결 실적에서 분할 존속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실적을 제거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023년 2분기 실적이 단체급식·외식 등 주력사업 호조 효과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단체급식 사업의 매출은 엔데믹(풍토병화) 전환에 사무·제조업 정상화와 국내외 신규 사업 수주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1%(중국·미국·멕시코 단체급식 법인 매출 포함) 증가했다.

실제 2분기 들어 일평균 국내 단체급식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어난 33만식에 이르는 등 식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신규 수주한 대형 단체급식사업장들이 본격 가동됐다.

외식사업의 매출은 텍사스로드하우스·와인웍스 등 주력 외식 브랜드 매출 호조와 컨세션(호텔·웨딩 F&B 위탁사업)사업 활성화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7%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단체급식사업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환으로 외식사업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이 5052억원,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 19.3% 늘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