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드라마 '연인' 웹툰 동시 출격
카카오엔터, 드라마 '연인' 웹툰 동시 출격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8.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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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웹툰 작가 간 긴밀한 협업, 완성도 보장
'연인' 웹툰 드라마 싱크로 포스터.[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인' 웹툰 드라마 싱크로 포스터.[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휴먼역사멜로물 '연인'을 웹툰과 동시에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주목받은 '킹더랜드' 사례처럼 하나의 IP(지식재산권)를 동시에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해 IP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연인'은 내 인생에 사랑은 없다며 당당히 비혼을 선언한 사내 이장현과, 내 손으로 직접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야심찬 여인 유길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시대 병자호란이라는 시대의 비극을 겪으며 두 남녀가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는 운명의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모두 무사히 살아남아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인공 이장현 역에 배우 남궁민, 유길채 역에 배우 안은진이 캐스팅됐다.

웹툰 '연인'은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탄생했다. 드라마와 웹툰 모두 동일한 스토리를 공유하지만 일찍이 드라마 캐스팅 확정 전부터 웹툰의 캐릭터 디자인을 결정하고 연재분 작업에 돌입했다.

웹툰레이블에서 제작을 맡았고 웹툰레이블 IMXTOON에서 NT, 떡복 작가와 함께 웹툰 '연인'을 작업했다. 여기에 원작자 황진영 작가가 직접 웹툰 콘티를 리뷰하고 캐릭터에 대한 조언을 덧붙여 완성도 높였다. 드라마 집필이 모두 끝난 후 드라마에서 미처 다루지 못 한 이야기를 웹툰 에피소드로 풀어갈 가능성도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다양한 장르, 포맷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로 IP 비즈니스에서의 차별화된 전략을 꾸리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인', '킹더랜드'와 같은 영상 원작의 웹툰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