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8.0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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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 시각) 급반등에 성공하며 폐장하자 뉴욕증권거래소 장내의 한 트레이더가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15포인트(p, 0.2%) 상승한 3만5630.6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23p(0.27%) 내린 4576.73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도 62.11p(0.43%) 하락한 1만4283.9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7월까지 5개월 연속 올라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통상 8월은 여름휴가 시즌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이 많아 거래량이 줄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과 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6월 962만건보다 4만건 줄어든 95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929만건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로 시장 예상치 46.8보다 하회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과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한동안 혼조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다우존스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캐터필러 강세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