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 마감
[뉴욕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3.08.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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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 시각) 급반등에 성공하며 폐장하자 뉴욕증권거래소 장내의 한 트레이더가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준의 기업어음(CP) 매입 발표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경기 연착륙(안정기)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월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24포인트(p, 0.28%) 상승한 3만5559.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73p(0.15%) 오른 4588.96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 역시 29.36p(0.21%) 오른 1만4346.02에 장을 종료했다.

특히  S&P500지수는 7월 한 달 동안 3.1% 올라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달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7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 둔화가 뚜렸해졌다. 또 시장은 7월 비농업 부분 고용에서 20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 순수익을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점차 물가상승 둔화와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를 주목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또 장 마감 직전 월말 수급적인 요인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