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포스티, 라방 거래액 130%↑…1억 브랜드多
카카오 포스티, 라방 거래액 130%↑…1억 브랜드多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07.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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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익숙한 4050세대 공략 성공
포스티 라이브방송.[이미지=카카오스타일]
포스티 라이브방송.[이미지=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의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올해 2분기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이 전분기 대비 130퍼센트(%)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티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월평균 4회씩 라이브방송을 선보였다. 이후 방송 횟수를 늘려 올해 6월에는 총 18회를 진행했다.

포스티는 직접 체험할 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재미를 더한 예능형 콘텐츠로 다채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본사가 직입점한 브랜드 위주로 선보여 품질 보장, 차별화된 상품, 혜택 등을 강조했다.

포스티는 이 같은 전략으로 홈쇼핑에 익숙한 405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실제 ‘감탄브라’ 라방은 첫 방송부터 4회 연속 1억원 이상, 역대 최고 거래액(4월12일 방송분)을 달성했다. ‘쉬즈미스’, ‘플라스틱아일랜드’, ‘코인코즈’ 등도 최근 거래액이 1억원을 넘었다.

포스티는 타 유통사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 롯데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라방을 동시 송출해 노출 범위를 확장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 및 거래액 증가에 효과적이었다는 게 카카오스타일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포스티는 국내 접점이 없던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4대 패션위크(파리·뉴욕·런던·밀라노)에 참여한 김보민 디자이너의 ‘블루템버린’을 단독 론칭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산업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2023’에서 수상한 ‘트루히알100’을 소개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포스티 라이브방송은 단기간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여러 브랜드의 참여의사가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골프, 슈즈,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라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